스타트업을 잘 아는 변호사의 특징 5가지, 법률 전문가가 정리해 드립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법률 자문이 필요한데, 어떤 변호사에게 문의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창업자분들이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위한 로펌을 운영하는 법률 전문가로서 스타트업 자문을 잘하는 변호사의 특징 5가지를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다섯 가지만 숙지하셔도 현재 우리 팀의 법률 이슈를 잘 해결해 줄 변호사를 선택하는 확실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으실 겁니다. 먼저, ‘부티크 로펌’이란 용어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분야는 좁게, 전문성은 깊게 부티크 로펌 이해하기

부티크 로펌(boutique law firm)은 특정 법률 분야에 전문화된 소규모 로펌을 말합니다. 대형 로펌이 종합병원이라면, 부티크 로펌은 척추병원과 같은 전문병원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무겁게 들리는 로펌이란 단어에 ‘부티크’(옷이나 장신구를 판매하는 상점)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어쩌다 부티크라는 단어가 로펌 앞에 붙게 됐을까요?

부티크 로펌의 어원은 1990년대 유럽과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대형 로펌에서 일하며 염증을 느낀 변호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중소형 로펌을 창업했고, 이 과정에서 ‘작은 점포’, ‘소매점’을 의미하는 ‘부티크’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 로펌이 민사, 형사, 행정, 헌법, 국제, 세법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면, 부티크 로펌은 한두 개의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소속 변호사 수가 20명 이하로 적으며,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규모가 작은 만큼 의뢰인 목록이 한정적이고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을 통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부티크 로펌의 핵심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스타트업 자문을 잘하는 변호사의 특징 5가지

부티크 로펌의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스타트업에 특화된 변호사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지 짐작되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스타트업 법률 이슈에 대해 자문을 잘 하는 변호사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기본적인 법률 지식외에도 비즈니스와 시장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시장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법률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선 창업자가 같은 시선에서 비즈니스를 봐야하기 때문이죠.

또한 스타트업과 관련된 창업자, 투자자, 지원기관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내는 창업 생태계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단순히 법률 이슈를 해결하는 걸 넘어, 파트너 관점에서 스타트업에서 발생한 법률 이슈를 회사-고객-시장을 모두 고려해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풀어낼 수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총 5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자문을 잘하는 변호사의 특징 5가지를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전문성 및 업무 범위
- 창업 단계부터 투자 유치, 지분 구조, IP(지적재산권) 등 스타트업 특유의 법률 이슈에 집중
- 업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투자·합병·경영권 분쟁 등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컨설팅

2) 조직 규모 및 자원 연계
- 상대적으로 소규모 조직(부티크 형태)인 경우가 많아, 주요 변호사가 직접 사건을 맡고 밀착 자문 제공
- 스타트업·VC·액셀러레이터·투자은행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삼아, 자금 조달·사업 확장 등에 실질적 도움

3) 상담·자문 방식
- 창업자의 비즈니스 모델, 투자 일정, 지분 설계 등 사업 전략에 직접 참여하며 문제 해결
- 빠르게 변하는 스타트업 환경을 고려해,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 방식을 선호

4) 비용 구조 및 유연성
- 창업자의 초기 자금 사정을 고려해, 단계별 청구나 월간 고문료 등 다양한 협의 가능
- 성과보수(성공시 지분·투자금에서 비용 청구), 투자 유치 시점까지 보수 유예(Deferred Fee) 등 스타트업 환경에 맞춘 비용 구조도 있음

5) 문제 해결 접근과 관계 유지
- 스타트업 고유의 시장·기술 이해도가 높고, 문제 발생 이전의 예방적 자문에 적극적
-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지향해, 회사가 규모를 키울 때마다 필요한 다양한 법률적 고민에 동반자 역할

이런 점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우리 팀이 처한 상황에 맞게 법적 문제를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는 방향으로 풀어내는 스타트업 자문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겠죠?

3. 스타트업을 위한 로펌에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스타트업 자문 경험이 풍부한 로펌에서는 어떤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개별 로펌 마다 다르다”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로펌마다 팀의 규모와 주력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제공 서비스도 다르기 때문인데요.

저희 임팩터스를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4. 스타트업에 특화된 변호사, 법률 자문 비용은?

스타트업에 특화된 변호사의 특징과 제공 받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확인하셨다면, 이제 남은 것은 법률 자문 비용입니다.

처음 법률 자문을 받는 창업자 분들은 대략적인 금액대를 알 수 없어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요. 일단 법률 자문 비용 구조는 크게 월 구독, 프로젝트 정액, 시간제, 그리고 성과 및 지분 보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로펌의 각 비용 구조별 요금은 대부분 공개되어 있지 않고 편차가 커서, 확실한 가격은 직접 문의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법률 자문 비용의 범위를 정리해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렇듯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법률 자문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실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법률 리스크는 방치해 두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미리 대처를 해둬야만 합니다.

이런 점에서 무조건 저렴하거나 비싸고 유명한 로펌을 찾는 것보단 팀이 처한 상황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아티클에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법률 자문을 받는 방법과 로펌을 찾을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잘 아는 변호사를 찾고 계시거나 향후 법률 자문을 받을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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